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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우혁 백댄서가 꿈이었던…그녀, 안방 배꼽을 흔들다

  • 개콘 ‘최종병기 그녀’서 최고의 인기…개그우먼 김혜선
  • 기사입력 2011-11-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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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때 춤 배우고 싶어

단돈 30만원들고 무작정 상경

KBS 개그공채로 무대 데뷔

변신 또 변신…끝없는 도전

조혜련 선배가 내 인생 롤모델

기회되면 시트콤하고 싶어



“김혜선 씨는 스턴트우먼인가요, 개그우먼인가요?”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KBS 2TV ‘개그 콘서트(이하 개콘)’ 게시판에 올라온 시청자 질문 중 하나다. 다부진 체격에 울퉁불퉁 근육을 자랑하며 무대 위에서 2~3명의 남자들도 너끈히 제압하는 그녀. 바로 개콘 인기 코너 ‘최종병기 그녀’에 출연하는 김혜선이다. 그런 그녀를 두고 시청자들은 ‘개그우먼일까, 스턴트우먼일까?’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에 김혜선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얘기한다. “저요? 당연히 개그우먼이죠! 스턴트우먼이라고 하면 속상해요.”

지금도 기계체조를 배우러 다닌다는 김혜선. 그녀는 거친 액션의 부담감보다 무대 위에 설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스무 살 때 단돈 30만원 들고 상경 ‘장우혁 백댄서 될 테야’=김혜선은 KBS 26기 개그맨 신입 공채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올해 스물아홉인 그녀는 KBS 개그우먼 나이 제한의 벽을 깨고 입사했다. 그만큼 지금까지 그녀의 인생은 ‘도전’이라는 단어로 함축된다. 전북 군산이 고향인 김혜선은 한때 최고의 댄서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춤을 잘 춰서 가수 장우혁의 백댄서가 되고 싶었어요. 스무 살이 됐을 때 춤을 배우겠다며 딱 30만원 들고 서울에 올라왔는데 댄스학원비 마련하랴, 생활비 마련하랴… 결국 카드사 상담원, 신문 배달, 호프집 서비스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해 돈을 벌어야만 했어요.” 

새삼 지나온 날들을 생각하니 꿈을 이룬 지금이 더없이 소중하다고 말하는 그녀. 포기를 모르고 살아왔지만 김혜선은 점점 지쳐갔다고 덧붙였다. “스물다섯 살이 됐을 때였어요. 나이는 들어가는데 몸매 안 되고 얼굴 안 되는 저한테 댄서로서 무대에 설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아 실망하던 차에 우연히도 KBS 개그아카데미 모집공고를 보게 됐어요. ‘이거다!’ 싶었죠”라며 김혜선은 개그우먼의 길이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말했다.

▶2년 전 우연히 만났던 조혜련 “개그우먼 한 번 해보시죠?” 역시 조스트라다무스!=김혜선은 KBS 개그아카데미를 통해 인연이 닿아 대학로 ‘갈갈이’ 공연 무대에도 설 수 있었다. 그녀는 “선배들이 하시는 ‘갈갈이’ 공연에는 신인들이 꾸미는 코너가 있거든요. 배에 ‘王’자 복근 만들고 배꼽티를 입은 채 무대에 올라 조혜련 선배 흉내를 냈더니 관객들이 참 좋아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개그우먼 조혜련과 외모며 체형이 매우 닮았다. 김혜선 역시 “사실 데뷔 전부터 그런 소리 많이 들었다”며 크게 웃어보였다.

조혜련과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2년 전 SBS ‘스타킹’에 할머니 스턴트우먼 역할로 출연했던 적이 있어요. 녹화가 끝나고 조혜련 선배와 악수를 하는데 선배가 ‘개그우먼 한 번 해보시죠?’라고 말하셨어요. 그때 제가 정말 개그맨 공채시험을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깜짝 놀랐죠.” 김혜선은 ‘조스트라다무스(조혜련의 미래 예측이 다 들어맞아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를 빗대 생긴 별명)’라는 선배의 별명이 그냥 생긴 게 아니구나 싶었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마흔 돼도 배에 王자 새긴 여자 될 것. 시트콤에도 도전하고 싶어=김혜선은 “조혜련 선배는 인생의 롤모델 같은 존재예요. 계속 도전하시잖아요. 그런 모습이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된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라며 멈추지 않는 도전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지금도 기계체조 배우러 다녀요. 개그에 도움되는 거라면 뭐든 다 도전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거친 액션을 무대에서 펼쳐야 하는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김혜선은 힘들어도 무대 위에 설 때가 행복하다고 했다. 

“스턴트는 개그우먼이 되기 위한 과정에서 잠시 배웠던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이렇게 그때 경험을 살려 개그를 하다 보니 세상일이 다 인연 같아요. 멍이 들고 몸이 아플 때도 많지만 무대에 서고 커튼콜 할 때와 무대에 서지 않고 커튼콜 할 때의 기분은 완전히 달라요”라며 천생 개그우먼다운 말을 남겼다. 또 기회가 되면 시트콤에도 출연하고 싶다는 앞으로의 소망도 밝히며 남다른 도전정신과 개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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