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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분양받으면 BMW 3시리즈가 ‘덤’
중국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분양업체들이 아파트 한 채라도 더 팔기 위해 분양가 인하는 물론 고급 수입 자동차를 덤으로 주는 이벤트까지 내걸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에 따르면 원저우(温州) 집값이 급락하면서 최근 분양에 들어간 ‘러칭중앙공관’ 아파트 분양업체가 총 분양가를 10% 인한 한데 이어 선착순으로 150명에게 BMW 3시리즈 승용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분양 업체에서 사은품으로 내놓은 BMW 3시리즈는 중국에서 시가 30만위안(5300여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고급장도차..

앞서 후난(湖南)성 창사의 ‘둥탕루이푸’ 분양업체는 지난 1일부터 “신규 입주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BMW Z4, 아이패드2 등을 경품으로 준다”고 광고하기도 했다.

중국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국 전역의 부동산업체 간에 분양가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급차 뿐만 아니라 명품, 럭셔리 관광 상품 등을 끼워 팔아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부동산 업체들이 얼마나 아파트 한 채라도 더 분양하고 싶은 절박한 상황에 처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중국 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최고 40% 정도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동산 업체들이 분양가 인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상하이, 난징 등에서 대도시에서 시작된 아파트 분양가 인하 바람은 최근들어 중소도시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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