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미팅은 업무를 지시하고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일방향 회의가 아니라 구성원 상호간 소통을 목표로 다양한 주제와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스마트 미팅은 또 지정된 시간없이 부서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원하는 시간에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사내 메신저로도 가능하다.
정영철 CJ프레시웨이 홍보부장은 “회의실이라는 공간을 벗어나 형식을 파괴함으로써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가 늘어 업무 효율도 더불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영업사원들의 복장 파괴도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전략중 하나다. 실제 CJ프레시웨이 영업사원들은 9월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빨간 넥타이를 매고 출근하고 있다. 여자 영업사원의 경우에는 뺏지를 착용할 수 있는 정장을 입는다. 매주의 시작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는 표현이다.
홍순일 영업전략팀장은 “열정을 상징하는 빨간색 넥타이를 통해 영업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는 하나다’라는 인식이 확고해졌다”며 “회사에 대한 구성원들의 애정도 덩달아 높아져 이직율 또한 낮아졌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또 임직원들이 퇴근 이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라는 취지에서 매월 셋째주 수요일 오후 5시30분 사무실 전등을 모두 끄는 ‘패밀리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