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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 걱정 끝! ... 천연물 이용 탈모방지 기술 잇단 개발
천연물 성분을 이용한 탈모방지 조성물이 잇달아 개발돼 기술거래 매물로 나왔다.

10일 국가기술사업화정보망에 따르면, ‘천연재를 이용한 탈모방지 조성물 및 제조방법’과 ‘탈모방지 및 모발생장 촉진용 조성물’에 관한 2건의 기술특허가 등록됐다.

전자의 경우 청정수와 상황버섯 가시오가피 엄나무 허깨나무 인진쑥 옻나무 등의 천연재를 가열해 유효성분을 추출ㆍ여과한 뒤 알콜과 현미식초를 투입한 뒤 다시 가열ㆍ여과ㆍ살균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또 화학방부제 대신 참숯을 사용해 물질 변질을 막도록 했다.

이 조성물의 경우 탈모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두피질환을 예방하도록 하는 유용한 효과를 제공하는 기술로 특허를 받았다. 특히 임상시험에서 제품 적용 뒤 3일만인 단기간에 탈모가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관찰됐다.

발명ㆍ특허권자인 김 모 씨는 “각종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증후군에 의해 발생되는 탈모증은 장기간 피로 누적으로 인해 피부조직의 탄력성이 저하돼 피부가 모근을 잡아주지 못해 발생되는 원리에 착안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탈모방지 및 모발생장 촉진용 조성물’ 특허는 한약재로 탈모의 원인인 호르몬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개발됐다.

이 조성물은 다양한 한약재 중 에쿠올(Equol) 함량이 많으면서 발모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갈근ㆍ서목태ㆍ하수오ㆍ지실 등의 약재로 만들어졌다. 이 약재들이 탈모를 유발하는 활성 남성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ㆍDihydrotestosterone)의 생성을 촉진하는 ‘5알파-환원효소’를 저해하는 효과가 있는 지 비교실험을 통해 효과가 있는 조성물로 만들어졌다.

에쿠올은 테스토스테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DHT와 결합해 그 기능을 무력화시키며 따라서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의 좋은 효과는 그대로 두고 좋지 않은 효과만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기 위한 비율은 갈근 서목태 하수오 지실의 비율을 1:1:1:1로 분말, 액상, 환의 제형으로 제제화될 수 있다.

특허 출원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5알파-환원효소의 작용을 저해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하는 화학약물이 시판되고 있으나 스테로이드계 약물로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부작용이 없는 한약재 추출물을 복용함으로써 탈모의 원인인 호르몬의 영향을 억제해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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