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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 10명 중 2명 올해 취업사기 당한 경험 있다
올 한 해 20%에 가까운 구직자들이 고용조건의 허위 및 과장, 다단계 영업강요 등의 취업사기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커리어가 구직자 3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8.6%가 올해 구직활동 중 취업사기 피해를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사기 피해 유형으로는 ‘고용조건의 허위 및 과장’이 35.1%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최근 사회적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다단계나 영업강요’가 31.6%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학원수강과 같은 취업조건 제시(19.3%)’, ‘교재비 등 금품요구(10.5%)’등의 의견도 있었다. 피해상황(복수응답)으로는 ‘정신적 피해를 겪었다’는 응답이 80.7%에 달했으며 ‘금전적 피해’가 40.4%, ‘신체적 피해’는 29.8%였다.

하지만 취업사기 피해에 대한 대응은 응답자의 59.6%가 ‘그냥 무시했다’고 답해 대부분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청에 신고했다’ 21.1%, ‘해당 회사에 항의했다’ 15.8%였다.

특히 취업사기 경험자 중 77.2%는 취업사기로 인한 후유증이 남았다고 답했으며 후유증(복수응답)은 ‘취업 의욕 상실’이 5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에 대한 불신(54.5%)’, ‘자기비하(40.9%)’라는 응답이 있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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