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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빅3, 다점포 전략이 삐걱거리는 까닭은?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빅3’가 올해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출점을 거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137개 점포를 운영 중인 이마트는 올해 1월 이수점과 묵동점, 6월 가든파이브점, 8월 파주운정점 등 모두 4개 점포를 오픈했다. 최근 5년래 가장 저조한 출점 실적이다. 이마트의 국내 출점은 2007년 8개, 2008년 9개, 2009년 7개, 2010년 6개, 2011년 4개 등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롯데마트도 올해 4월 홍성점과 키즈마트 부산점, 10월 삼양점, 12월 김포공항점등 모두 4개 점포를 출점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역시 4개점 출점은 최근 5년래 가장 부진한 출점 실적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1월 부산 정관점, 3월 향남점, 8월 전주 효자점, 9월 대구 스타디움점 등 4개 점포를 새로 열었다. 지난해 7개 점포를 오픈했던 홈플러스는 올해 출점 점포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으로 대형 할인점의 신규 출점 제한 범위가 재래시장 반경 1㎞ 이내로 확대되는 등 유통업계에 대한 각종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할인점 출점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한 할인점 관계자는 “할인점 1개가 생기면 직접 고용인원 500여명을 포함해 평균 2500명 정도의 고용유발 효과가 생기고 인근 주민들의 생활도 편리해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큰 데도 규제강화 일변도로 인해 국내 출점이 부진한 것은 결과적으로 국가경제에도 마이너스”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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