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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독상공회의소, 창립 30주년 맞아
한국과 독일의 기업간 교류 활성화에 노력해온 한독상공회의소가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유르겐 뵐러 한독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지난 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독일은 한국의 주요 투자국이며 한-EU FTA를 통해 한국과 독일간 무역투자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뵐러 총장은 “양국간의 무역량은 280억 달러 정도로 한국은 독일에서 유럽국가를 제외하고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번째로 큰 수출 대상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고현상으로 한국시장에서 일본제품 점유율이 줄어들고 대신 독일제품 점유율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유로존 위기에 대해서는 “그리스 문제는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재정적 문제고 그리스의 경제력은 크지않아 장기적 측면의 대안이 나올 것”이라 예상하며 “유로존은 여러 국가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모두 함께 무너지지 않을 것이고 재정적 도구를 통해 극복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프리드리히 스토킹어 한독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은 수출 강국으로 금융위기가 국제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한국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이런 불안함을 해소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어 회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독상공회의소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향후 단기간의 목표를 가진 계획은 없으나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테마를 가지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양국간 경제관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독상공회의소는 지난 1981년 독일연방정부에서 발족한 독일연방경제경제기술부의 후원을 받아 독일과 한국 기업들이 모여 구성됐다. 독일기업의 한국 진출을 돕고 독일로 진출하는 한국기업을 지원하는 한독상공회의소는 다른 외국 상공회의소와 다르게 정부가 이들을 25%의 예산을 통해 지원한다. 한독상공회의소에는 524개 회원사가 등록돼 있으며 전세계 120개국에 독일연방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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