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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스토어뷰’ 영토확장 가속도
백화점·병원등과 제휴추진

이용자 접근성 강화

로컬비즈니스 중심축 기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 7월 오픈한 ‘스토어뷰(Store View)’가 자영업자나 영세 상인층의 소규모 점포를 넘어 백화점, 할인점, 테마파크, 병원, 프랜차이즈업체 등 대형 브랜드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여성 그룹 ‘소녀시대’가 등장한 TV 광고로 주목을 받은 ‘스토어뷰’는 온라인지도상에서 상점을 보여주고, 클릭할 경우 해당 점포의 안팎을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비춰주는 다음의 핵심 로컬(지역 기반) 비즈니스 서비스다.

10일 인터넷 포털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이달 중으로 뽀로로테마파크(신도림 디큐브시티점), 서울대병원 등에 대한 스토어뷰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음은 백화점, 면세점, 병원 등의 업종에서 다수의 대형 브랜드와 스토어뷰 제휴를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토어뷰’는 실외는 물론이며 실내를 실사 촬영, 360도 파노라마로 구성해 보여준다. 맛집의 경우 메뉴와 가격정보, 이용자 리뷰, 쿠폰, 연락처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다음 지도상에서의 이용자 현재 위치 또는 이용자가 검색한 장소를 중심으로 반경 80m 내의 ‘스토어뷰’가 에어태그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다음 지도 위에서 주변 스토어의 내부 인테리어와 좌석 등을 가상 체험하고, 메뉴와 가격, 리뷰를 확인한 뒤 예약을 하고, 위치와 교통수단별 가장 빠른 길찾기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스토어뷰’에 등록한 점포 숫자가 벌써 700곳을 넘어섰다. 다음 측은 “서비스 시작이 얼마 안 됐지만 문의전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스토어뷰 등록가격은 평형별ㆍ촬영노드(포인트)별로 다양하나, 30평형을 기준으로 1년 등록이 약 50만원대 것으로 파악됐다.


물론 등록 점포들이 늘면서 일부 지역은 지도를 확대해야 겨우 확인이 가능하고, 청소년들이 술집 내부를 사진으로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스토어뷰는 현재 PC, 모바일 웹,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패드, IP TV 등 다양한 기기와 운영체제의 멀티스크린으로 확대 적용해 이용자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이용자들이 지하철에서도 스토어뷰를 통해 가게 내부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디지털뷰 내에 스토어뷰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프라인 장소인 지하철에서 디지털뷰의 46인치 대형 화면을 통해 가고자 하는 스토어 내부를 미리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음 관계자는 “스토어뷰에 홈페이지를 연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며 “다음 지도와 연계해 로컬 비즈니스의 중심축으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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