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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그룹 ‘CGV 청담 씨네시티’ 개관
영화를 보면서 식사와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복합 문화공간이 서울 강남에 등장해 화제다.

CJ그룹은 영화와 외식, 쇼핑 등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CGV 청담 씨네시티’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시티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 곳에는 4D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 CGV 영화관과 레스토랑 ‘더 스테이크 하우스 바이 빕스’, 제과점 ‘뚜레주르’, 한식업체 ‘비비고’, 커피전문점 ‘투썸커피’ 등 식음료 업체뿐 아니라 공연 공간인 ‘M 큐브’, CJ오쇼핑 매장인 ‘퍼스트룩 마켓’ 등이 들어섰다.

건물 5∼13층에 위치한 CGV 영화관은 기존의 CGV와 차별화된 4D 입체 음향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층에 자리 잡은 ‘비트박스’ 영화관은 객석을 360도로 배치된 스피커의 입체 음향과 역동적인 음향진동좌석, 바람과 후각 등 4D 효과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7층 상영관 ‘비츠 바이 닥터 드레’에는 좌석마다 고급 헤드폰이 준비돼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헤드폰으로 더욱 세밀한 음향을 들을 수 있다. 5∼6층은 기아자동차와 함께 만든 극장인 ‘KIA CINEMA’로서 전방과 측면, 천장 등 3면에 스크린을 설치해 속도감을 극대화한 영상을 제공한다.

이 건물엔 단체 관람객이 영화를 보면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더 프라이빗 시네마’도 설치됐다. 이 곳은 1시간 대여료가 100만원으로 비싸지만 단체 고객이 회식과 영화를 동시에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CJ그룹은 이 같은 ‘융합 DNA’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도 발벗고 나선다는 각오다. 2006년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등에 8개 영화관을 운영중인 CGV는 영화관 사업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 중국 영화관 시장을 장악한다는 방침이다.

CJ그룹 관계자는 “CGV 청담 개관을 통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CJ그룹만의 차별화된 컬처 플렉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시키겠다”며 “이번 CGV 청담 개관을 계기로 해외 영화관 사업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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