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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한 M&A는 관심없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게임개발 전념 재차강조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이 “단순한 ‘몸집 부풀리기식’ 개발사 및 유통사 M&A는 하지 않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김 사장은 9일 오후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진행된 ‘엔씨소프트 지스타 프리미어’에서 기자와 만나 “우리는 단순한 M&A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 엔씨소프트는 앞으로도 게임(개발)에만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경쟁사 넥슨이 네오플, 게임하이, 엔도어즈, JCE 등 유력 게임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엔씨소프트와의 격차(매출 기준)를 벌리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향후 매출 1조원을 넘는 게임회사가 되더라도 직접 개발한 게임으로 인정을 받아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취지라고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부연했다.

엔씨소프트는 그러나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의 M&A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현재 SK텔레콤의 캐주얼 게임 개발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 인수를 비롯해 여러 건의 M&A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우선협상자 자격을 얻은 엔트리브소프트의 경우 올해 안으로 인수 절차가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이번에 처음 공개한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을 잇는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이터널(Lineage Eternal)’에 대해서도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리니지이터널을 통해 엔씨소프트가 다시 한번 재도약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국내에선 블레이드&소울과 리니지이터널이, 해외에선 길드워2와 와일드스타가 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대연 기자/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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