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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경FX>STX조선해양債, 신용등급 ‘A-’에 연 6.7%
대개 사람들은 분산투자라 하면 주식투자의 고려사항으로 생각하지만 채권투자에서도 환금성 및 유동성 등의 이유로 분산투자가 필요하다.

채권매수 후 만기 전에 다른 상품으로 교체를 검토하게 되는 경우나, 현금화를 해야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 때 만기가 긴 채권을 매도하고자 하면 장기채권의 특성상 금리변동에 따라 가격변동이 크기 때문에 수익이 많이 줄어들거나 손실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채권투자도 다양한 만기에 분산 투자하면 중도매도시 만기가 가장 짧은 채권부터 현금화하면서 수익률 하락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채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판매하는 상품이 있다면 쉽지만, 그렇지 않다면 투자자가 직접 신용등급별, 만기별, 종목별 분산을 직접 구성해야한다. 보통 회사채는 3년만기가 가장 많은 편인데, 만약 업황 악화에 유동성 개선을 위해 신용등급이 A-나 되는 회사가 투자기간 1년 6개월짜리 채권을 연 6.70% 금리에 발행한다면 포트폴리오에 담아볼 해 보인다. 지난 4일 발행된 STX조선해양(A-) 회사채는 2013년 5월 4일이 만기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967년 동양조선으로 설립돼 2001년 STX 그룹으로 편입됐다.

내년까지 조선업황은 신용(credit) 이슈가 지속되고 선박금융까지 위축되면서 시황회복 전망이 어두운 편이다. STX조선해양은 영업, 재무적으로 그룹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으나 선수금을 활용한 투자활동으로 유동성 리스크는 커져 있다. 국내 국적 중공업들과 비교해 매출액 규모, 선종 전문화 측면에서도 열위다.

하지만 주사업장인 진해조선소 등을 중심으로 건조능력 합리화, 대형화를 위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중형급 조선사에서 대형ㆍ고부가 조선사로 변신중이다. 높은 벌크선 매출 비중을 줄이기 위한 선종다각화 노력도 진행중이다. 더딘 업황 회복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계열사 지분매각(STX OSV, STX에너지), STX대련 상장, STX중공업 기업공개(IPO) 등을 통한 적극적으로 자금마련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우선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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