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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호신’ 임창용, 일본시리즈 출전 좌절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임창용(35ㆍ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일본시리즈 진출 꿈이 아쉽게 무산됐다. 소속팀 야쿠르트는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제2스테이지 5차전에서 1-2로 패해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일본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리그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해 1승을 안고 싸웠던 주니치는 야쿠르트를 따돌리고 대망의 일본시리즈에 올랐다. 주니치와 퍼시픽리그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2일 오후 1시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7전4승제 일본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이날 경기는 주니치 2번 타자 이바타 히로카즈가 6회 터뜨린 투런포 한 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야쿠르트는 올해 4승이나 헌납한 주니치 우완투수 요시미 가즈키의 호투에 눌려 8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하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아오키 노리치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임창용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시즌 초 “구원왕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정규리그에서 32세이브(4승2패 평균자책점 2.17)에 그쳐 리그 구원 5위에 머물렀다. 외형상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리그 구원 1~3위의 평균자책점이 1점대 초반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고전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임창용은 5월3일에는 주니치를 상대로 일본 통산 99세이브째를 올려 선동열 KIA감독(98세이브)을 넘어 역대 한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 4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올렸고 3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센트럴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한ㆍ일 통산 300세이브에 4개를 남긴 임창용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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