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그리스 국민투표 글로벌 쇼크…코스피 1900붕괴, 원/달러 1120원선
그리스의 국민투표 실시 충격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유럽, 미국 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이다. 코스피는 닷새 만에 1800선으로 주저 앉았고, 달러당 원화값도 5일만에 1120원대로 밀려났다.

2일 코스피는 개장하자마자 1860선이 붕괴, 한때 1859까지 밀린 뒤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31.56포인트(1.65)% 내린 1878.0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5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에 맞서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고 있으나 분위기 반전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건설, 화학, 증권, 은행, 전기전자 업종이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주가 100만원을 1만원 앞두고 나흘만에 하락 반전해 97만원대로 뒷걸음쳤다. 국제 신용평가사의 부정적인 신용 전망의 여파로 LG전자도 나흘째 내리막이다. 반면 현대차, 포스코는 강보합이다. 코스닥 시장도 1%이상 하락하며 490선이 무너졌다.

유럽 위기 재부각에 따른 유로화 약세-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주식 매도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1원 오른 1126.7원을 기록하고 있다. 채권시장에서도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며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반영했다. 반대로 지난 달 28일 이전 수준인 127bp까지 떨어졌던 한국 CDS프리미엄은 1일 153bp로 이틀만에 20% 넘게 올랐다. 한편 아시아증시에서도 일본, 홍콩, 대만, 중국 증시가 모두 1~2%대의 낙폭으로 출발, 유럽 위기재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