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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보좌관이 쓴 책이 올해의 ‘문광부 우수도서’로 선정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발간한 책이 문화관광부의 올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됐다.

도서명은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교과서’(뜨인돌 출판사)로 지난 2월에 출간됐고, 신학용 의원실의 서보건 보좌관(4급)이 저자다.

현직 의원의 보좌관으로서 딱딱한 사전식 설명 대신 비유적 의미를 함께 다루면서 어휘의 탄생부터 그 말이 유행하게 된 사회적 배경을 살피고, 이어 어떤 계기로 변화해 어떤 표현을 낳았는지 다양한 예와 함께 소개해놓았다.

표제어마다 예문과 삽화를 적절히 넣어 실생활에서의 쓰임새를 알려주는 한편 표제어를 시대와 분야를 넘나들도록 구성해 전방위적으로 지식을 쌓는 데 도움을 준다는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정치권에서 사용되는 ‘판도라의 상자’, ‘지역감정’, ‘뜨거운 감자’ 등 십대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정치관련 어휘들에 대한 풀이도 포함시켰다.

문광부의 우수교양도서 선정ㆍ지원 사업은 출판사업을 육성하고 국민 독서문화를 향상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1968년 이후 매내 지속해오는 사업이다.

올해도 도서 선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국내에서 초판이 발행된 교양도서를 대상으로 각 출판사들로부터 직접 접수를 받았고, 지낸해 대비 31% 증가된 총 5389종의 도서가 등록이 됐다.

이중 410종이 우수도서로 선정됐고, 종당 500만원 상당의 국비가 지원돼 전국의 공공 및 소규모 도서관을 비롯해 병영 도서관, 도서벽지 학교 등 2000여곳에 배포될 예정이다.

해당 도서의 전자책 전환 제작 비용도 실비에 한하여 국비로 지원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보좌관은 “각 어휘에 대한 분량을 적절히 조절해 독서 호흡이 짧은 학생들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했고, 다시 책을 펼칠 때도 부담없이 아무 장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게 했다”고 했다.

<서경원 기자@wishamerry>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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