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최상위 다음(035720)이 1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하락했다. 이 날 실적 공시를 한 뒤 급락한 주가는 전날보다 5700원(-4.19%) 떨어진 13만200원에 마감했다.

다음은 3분기 영업이익 2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5% 늘었지만, 전분기에 견줘선 39.9% 감소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2분기는 라이코스 매각 이익이 반영된 특수한 상황으로, 이익 성장은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영업활동과 관계가 적은 영업수익 및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으론 288억원이며, 이는 전분기 대비 2.6%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3분기 검색광고 매출 성장세 둔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포털의 전통 수입원인 이 부문 매출은 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에 그쳤다. 전분기에 비해선 2.6% 하락했다.반면 신사업인 모바일광고 플랫폼의 호조 덕에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507억원이다.

다음은 이 날 수익 다변화와 지속 성장을 위해서 게임 부문을 강화해 내년 게임 매출을 올해(60억원)의 2배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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