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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플즈’, ‘로코대란’ 첫 스타트 ‘흥행할까’
올 가을 극장가에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 첫 번째 주자로 정용기 감독의 ‘커플즈’가 나선다.

오는 2일 관객들을 만나는 ‘커플즈’는 일본 영화 ‘운명이 아닌 사람’을 원작으로 다섯 싱글이 우연과 필연, 인연과 악연으로 얽히며 벌어지는 커플탄생 스토리를 그린다.

이 영화는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달리 ‘한 쌍의 러브스토리’가 아닌 ‘다섯 싱글의 커플 탄생기’에 주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배우 김주혁 이윤지 이시영 오정세 공형진 등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사랑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김주혁은 문자메시지 한 통 남기고 사라진 여자친구를 수소문 하는 남자 유석 역을 맡아 순정적인 남성상을 표현해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온 그가 연기하는 소심하지만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간직한 인물이 올 가을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어 이윤지는 떠난 남자친구가 남긴 A급 큐빅 반지만 손에 쥔 여자 애연으로 분한다. 브라운관을 통해 명랑한 대학생에서 철없는 며느리, 냉정한 교사까지 폭넓은 연기를 펼쳐온 그는 스크린 도전작이기도 한 ‘커플즈’를 통해 영화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차세대 ‘로맨틱 코미디 여왕’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시영은 사랑을 찾아 바람처럼 떠도는 여자 나리로 변신했다. 팔색조의 매력으로 4명의 남자와 사각관계를 펼치는 그는 이 영화에서 신선한 웃음과 달콤한 로맨스를 책임진다.

그리고 친구의 친구를 사랑한 복남을 연기한 오정세가 극을 더욱 탄탄하게 이끈다. 연극 무대에서 다진 내공과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온 그의 ‘존재감’이 이번 영화에서도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마지막으로 사랑은 절대 없을 거라 믿었던 남자 병찬 역을 맡은 공형진. 수많은 이미지들이 잠재돼 있는 그는 ‘커플즈’에서 이시영과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펼치며 ‘공형진스러운’ 매력을 완성시켰다.



이처럼 이 영화는 저마다 사랑에 관한 특별한 사연을 가진 다섯 남녀가 커플이 되어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또 영화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원스 어폰 어 타임’ ‘홍길동의 후예’를 만든 정용기 감독의 신작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코미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배우들”이라는 그의 신념처럼 이 작품은 배우들이 그리는 로맨스 곳곳에 웃음과 감동이 있다.

정용기 감독을 필두로 5인 5색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이 올 가을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또 충무로에 불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열풍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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