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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물가 올 첫 ‘3%대’ 하락
10월 상승률 3.9%전 부문 하락세 뚜렷
10월 상승률 3.9%

전 부문 하락세 뚜렷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9%를 기록하며 열 달 만에 첫 3%대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내놓은 ‘10월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3%대의 상승률을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의 3.5% 상승 이후 처음이다. 올 들어 계속 오르던 물가가 전월 대비로 감소를 기록한 것도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전 부문에서 물가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ㆍ신선식품지수ㆍ농산물석유류제외지수 등 모든 부문에서 물가가 떨어졌는데, 이 역시 2005년 6월 이후 6년 4개월여 만이다.

품목별는 채소와 축산물, 금반지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물가를 끌어내렸다. 채소류와 축산물의 가격 하락이 약 0.44%포인트 정도의 물가 하락 효과를 가져왔다.

반면 석유류, 가공식품, 전세, 도시가스, 금반지, 고춧가루, 쌀 등의 7개 품목이 전년 동월 대비 물가를 2.97% 정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보면 3.9% 상승의 76%가 이들 7개 품목 탓이었다.

하지만 연말을 맞아 물가 안정세의 지속을 낙관하기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11월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와 수입물가 불안, 시내버스 등 일부 지방공공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10월보다는 높은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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