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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세 “김주혁의 묵묵함과 이시영의 숨은노력”(인터뷰②)
배우 오정세가 개봉 예정인 영화 ‘커플즈’(감독 정용기)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그는 극중 복남 역을 맡아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복남은 유석(김주혁 분)의 친구이자 그 친구의 전 여자친구 나리(이시영 분)를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오정세는 이시영과 김주혁을 두고 각각 “예뻐보였”고, “고맙”다고 했다.

“영화 촬영 동안 주로 이시영과 김주혁과 많이 찍었어요. 공형진, 그리고 이윤지씨와는 마주치는 장면이 많이 없었어요. 특히 (이)윤지씨는 촬영장에서 두세 번 정도밖에 못 봤으니까요”

그는 입가에 웃음을 머금은 채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배우 이시영의 유쾌함과 코믹함은 전 작품들을 보면서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표면적인 부분이었죠. 이번 작품을 하면서 정말 많이 준비하고 연구하는 친구라는 걸 알게 됐어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밑바닥의 숨은 노력들이 더 예뻐보이더라고요”

‘방자전’, ‘아내가 결혼했다’ 등을 함께한 김주혁에게는 “고맙다”는 말을 거듭 강조할 정도로 칭찬했다. 


“김주혁은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이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배우예요. 이시영씨와 저를 뛰어놀 수 있게 밑거름이 돼 줬어요. 속으로 정말 고마웠죠. 배우라면 누구나 자기가 돋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고, 저마다의 색이 있거든요. 하지만 김주혁은 다른 배우들을 위해서 싫은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자리를 마련해줬어요. 참 고마웠어요”

‘커플즈’는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다르게 ‘한 쌍의 러브스토리’가 아닌 ‘다섯 싱글의 커플 탄생기’에 주목한다.

문자메시지 한 통 남기고 사라진 여자친구를 수소문 하는 남자 유석과 떠난 남자친구가 남긴 A급 큐빅 반지만 손에 쥔 여자 애연(이윤지 분), 사랑을 찾아 바람처럼 떠도는 여자 나리, 친구의 친구를 사랑한 또 한명의 남자 복남, 그리고 사랑은 절대 없을 거라 믿었던 남자 병찬(공형진 분) 등 저마다 사랑에 관한 특별한 사연을 가진 다섯 명의 싱글들이 우연과 필연, 인연과 악연을 거치며 커플이 되어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이처럼 이 영화는 색다른 시선의 러브스토리와 오정세, 김주혁, 이시영, 공형진, 이윤지 등이 펼치는 5인 5색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로 올 가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가문의 영광’ ‘원스 어폰 어 타임’ ‘홍길동의 후예’ 등을 연출한 정용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오는 2일 개봉된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 hajin@issu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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