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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판대장’ 오승환 MVP
‘끝판대장’ 오승환(29ㆍ삼성)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오승환은 프로에 데뷔 시점이던 2005년 한국시리즈에서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0이라는 완벽한 성적을 남기고 MVP로 뽑혔고, 6년 만에 다시 영광을 차지했다.

오승환은 31일 한국시리즈의 운명이 갈린 SK 와이번스와의 5차전 경기 뒤 기자단 MVP 투표에서 총 66표 중 46표를 차지해 2승을 거둔 차우찬(18표)과 필승조의 핵심 셋업맨으로 홀드 4개를 챙긴 안지만(2표)을 따돌렸다.

오승환은 삼성이 승리한 한국시리즈 4경기에 모두 등판, 3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완벽한 뒷마무리를 보였다.

오승환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는 1-0으로 앞선 8회 2사 1,2루에 구원 등판했다.

그의 돌직구는 이날도 통했다. 네 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비짱을 제대로 지킨 것이다.

오승환은 이번 시리즈에서 3세이브를 보태 한국시리즈 개인 통산 최다인 6세이브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세이브 역사에도 새 이정표를 썼다. 종전 최다 기록은 선동열 KIA 감독과 조용준(전 현대)이 세웠던 4개였다.

아울러 정규리그에선 1승47세이브를 기록해, 2006년에 이어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타이 기록을 세웠다. 지난 8월에는 KIA를 제물로 최연소ㆍ최소경기 20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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