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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마름과 배고픔을 혼동하지 말라”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들에게 가장 극복하기 힘든 것은 당연하지만 음식의 유혹이다. “안 먹어야지”라는 결심이 굳을수록 머릿속은 쿠키, 케이크 등 설탕과 기름의 향연이 이뤄내는 기막힌 화학적 조화를 원한다는 신호로 가득 차고 일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유혹이다.

하지만 몇 가지 ‘장치’를 마련해 두면 이 같은 음식의 유혹을 거뜬히 뿌리칠 수 있다고 헬스닷컴 요리전문 필자인 티나 허버트가 밝혔다. 베이킹을 너무나 좋아해 빵을 입에 달고 살았던 허버트 자신이 다이어트 성공체험을 통해 밝힌 노하우여서 귀 기울여 볼 만하다.

허버트가 가장 먼저 밝힌 장치는 물이다. 점심을 먹고 난 후 딱이 배는 고프지 않은데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드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허버트는 이때 “목마름과 배고픔을 혼동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부분 물 한 컵이나 차 한 잔으로 채워지는 갈증일 경우가 많다”면서 늘 물을 손 닿는 곳에 놓으라고 조언했다.


다음으로 주의할 것은 간식을 미리 사다 놓지 않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비용을 아끼기 위해, 혹은 먹는 양을 체크하기 위해 쿠키, 초콜릿 등의 간식을 큰 포장으로 미리 들여놓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간식의 유혹에 넘어가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허버트는 단언했다.

그는 “나는 의지가 강한 편인데도 좋아하는 피넛버터 쿠키 통을 들여놓으면 이주일치를 이틀 만에 다 먹곤 했다”면서 정기적으로 간식을 들여놓는 습관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건강식단을 잘 지켰을 경우나 정 참기 힘들 때는 가끔씩 스스로에게 일탈을 허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를 위해 허버트는 ‘간식 시간’을 정해 놓으라고 조언했다. 따로 디저트 먹는 시간을 정해 놓는 것은 유혹이 느껴질 때 ‘얼마나 오래 참으면 되는지’를 알려줘서 다이어트를 좀 더 수월하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또 다이어트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이기도 하다.

다이어트는 시간이 관건이다. 허버트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탄수화물과 저지방 단백질,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을 낮 식단에 충분히 포함시키는 것을 다이어트의 1원칙으로 삼았다. 그는 “낮 시간에 지나치게 식욕을 억제하면 밤에 먹게 되므로 낮에 이 세 가지 항목을 충분히 먹는다”고 밝혔다.

낮에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정해진 시간에 먹고 음식과 음식 사이 ‘완충 시간’을 두는 것이다. 완충 시간은 허버트가 밝힌 마지막 장치다. 허버트는 “나는 한 가지 음식을 먹은 후 적어도 20분을 기다린다”면서 “포만감은 음식을 먹은 한참 후에야 찾아오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면 대부분의 경우 숟가락을 놓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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