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의 트위터 계정이 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신세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은 “트위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당한 것 같다”며 “나도 모르는 새 계정 아이디가 바뀌어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의 계정 아이디는 기존 @yjchung68에서 @acaiberry56으로 바뀐 상태이며, 이 계정에는 30일 오후 현재까지 “일단 비번 변경완료”, “이넘들 지긋지긋하다 아사인지 뭔지” 등의 글이 계속 올라왔으나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바뀐 아이디의 계정에 글을 올린 적이 없으며, 한 달 전께 스팸메일을 열어본 뒤에 계정을 해킹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트위터는 계정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사용자가 접속하면 쉽게 사용자 이름과 아이디를 바꿀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트위터는 정 부회장의 사적인 활동이라 향후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트위터로 네티즌과 직접 소통하며 이마트 피자나 기업형수퍼마켓(SSM)을 비롯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밝히며 활발한 트위터 활동을 해왔으며 1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국내 대표 트위터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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