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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우 JK김동욱은 ‘압구정 날라리’, 이소라는 ‘런데빌런’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콘서트 ‘2011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이하 시월에)이 29일 좌석을 꽉 채운 6000여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11주년을 맞이하면서 점점 더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과 짜임새 있는 공연 구성으로 국내 유일 정통 브랜트 콘서트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새벽엔 비가 내렸고 흐린 날씨와 실외 공연이라는 특성상 공연시간동안 매우 쌀쌀한 날씨였지만 오히려 연인들은 이런 날씨를 기다렸다는 듯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공연을 관람하였다.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이날 공연은 김연우, 이소라, JK김동욱의 가창력이 빛났다. 특히 김연우는 노래를 열창하는 도중 마이크를 자신의 가슴까지 내려 ‘초월적’ 가창력을 뽐내는 등 세 아티스트의 완숙한 노래실력과 무대 장악력은 관객들의 몰입시키기 충분하였고 관객들은 노래가 끝날 때 마다 박수를 아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들 세 아티스트는 뛰어난 가창력과 더불어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JK김동욱은 중후한 외모와는 정반대로 자신이 가장 막내라고 주장하였고 김연우는 이소라보다 동생임을 시시각각 강조하여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관객들의 사전 사연 공모를 통해 프랑스 왕복 항공권과 커플링을 선물하였고 무대 위 공개 프러포즈, 관객 뇌 스캔 등의 이벤트를 적절히 배치하여 관객들의 공연 집중도를 효과적으로 높였다.

이날의 가장 ‘핫’ 분위기는 김연우와 JK김동욱이 올 여름 화제의 노래인 ‘압구정 날라리’를 부르며 댄스듀오를 결성하였을 때 연출되었다. 그들은 준비된 그들의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이에 이어 이소라의 화끈한 런데빌런의 무대가 이어져 콘서트장은 순식간에 클럽분위기로 바뀌었고 관객들이 호응은 절정에 이르렀다 



마지막으로 시월에 엔딩 대표곡인 ‘When I fall in love’가 불러지며 관객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하나, 둘 하얀 우비를 입기 시작했다. 관객석은 마치 눈으로 덮인 것처럼 하얗게 변하였고 곧이어 콘서트의 백미인 눈 내리는 마을이 연출되면서 관객들은 황홀경에 빠져가면서 공연은 마무리 되었다. 30일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또 한차례 이어진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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