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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생산성본부, 온실가스감축 인증제도 도입
한국생산성본부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인증제도인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Carbon Trust Standard, CTS)를 국내에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는 온실가스감축과 관련한 글로벌 인증을 획득할 길이 쉽지 않았으나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탄소 감축 노력과 실제 성과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홍보할 수 있게 됐다. 인증을 통해 기업 이미지 향상과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도 구축등의 기대효과도 예상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특히 국내 기업들이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를 통해 달성한 성과를 해외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강조했다.

CTS는 카본 트러스트사가 인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기후변화대응 우수기관에게 수여되는 온실가스 감축인증제도다.

카본 트러스트 스탠다드사는 2008년 부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마이크로소프트,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멘스, 테스코, 도요타 등의 기업을 비롯, 영국의 국영방송 BBC, 더럼(Durham)대학, 영국 국무총리실과 같은 공공기관 등 600개 이상의 기업, 기관 및 대학, 언론사, NGO에게 CTS인증을 부여했다.

CTS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감축 및 탄소경영 시스템 구축 등 세 가지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최초 인증 후엔 2년 마다 재인증 과정을 거쳐 지속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증명해야 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국내 기업들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본격적인 인증제도 시행은 2012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동수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인증제도와 파일럿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지원과 감축성과의 효과적인 해외홍보 수단으로, 저탄소 경제시대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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