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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개발 덕에”
SK이노베이션 1조 8000억

사상최대 당기 순익 기록

원자재값 하락 영업익도 두배

SK이노베이션이 해외 자원 개발과 자산 매각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가량 증가한 86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과징금과 가격 인하로 크게 하락했던 지난 2분기보다는 118%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1조81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8%나 증가했다. ▶관련기사 17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17조209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나 순영업외손익은 사상 최대 규모인 1조5031억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당기순이익에 대해 “브라질 광구 매각대금 1조5000억원이 3분기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과 유럽 등의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의 견조한 수요에 따라 양호한 정제마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별로는 12조5896억원 매출액으로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SK에너지가 25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SK종합화학이 3098억원, SK루브리컨츠가 1985억원, SK이노베이션이 997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SK종합화학은 이번 영업이익이 140%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인 납사 가격 인하와 아로마틱 및 부타디엔 제품 마진 강세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기존 사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 및 지속 성장을 위해 추진한 독자경영 체제가 정착돼감에 따라 자회사별 구체적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 노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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