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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갖고있던 서울 뺏긴 與…쇼크상태로
한나라당 지도부가 ‘쇼크’ 상태로 빠져들었다. 지난 10년간 지켜온 서울시장직을 야권에 넘겼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한 것.

서울시장 보선의 패배로 당장 6개월후로 닥친 내년 4월 총선에 패색이 짙어지자 서울과 수도권 의원들은 ‘패닉’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

부산 동구청장, 대구 서구청장, 충북 충주시장 등 당이 후보를 낸 8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전혀 승리를 자축할 수 없는 분위기다.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개표율이 30%를 넘기며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승리가 유력해지자 시내 프레스신터 내 선대위를 방문, “정치권이 더 반성하고 더 낮은 자세로 변화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사실상 패배를 시인했다. 울먹이듯 목소리가 떨리거나 잠시 말이 끊기기도 했다.

홍준표 대표는 패배가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여의도 당사를 떠나면서 기초단체장선거의 승리를 언급, “이겼다고도 졌다고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27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단 조찬회동을 갖고 재보선 패배에 따른 수습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일부는 책임론도 거론할 뜻을 시사해 재보선 패배 수습 과정에서의 ‘격랑’을 예고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총ㆍ대선에서 지게 생겼는데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대세론이나 당권에 연연해 간다는게 얼마나 무책임하고 우스운가”라며 ‘책임론’을 본격 제기할 뜻을 비쳤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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