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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ㆍ26 재보궐 선거에 ‘스타 인증샷’ 첫 타자는 누구?
10.26 재보궐 선거를 맞아 박중훈, 이효리 등 많은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선거 참여를 독려한 며칠을 지나자 마침내 선거일이 왔다. 이번에는 인증샷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여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전 7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 결과 전체 유권자 837만4067명 가운데 17만9634명이 투표를 마쳐 2.1% 투표율을 기록한 현재, 연예인 가운데에는 가수 김창렬이 가장 먼저 투표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창렬은 이날 오전 8시께 “아침 야구 가기전에 투표합니다 ^^ 줄 완전 길어요 ㅠㅠ 야구 늦었음”이라면서 “여러분 투표권 가지시고 투표 해야되는 분들 투표하세요 ^^ 인증샷 날려요”라는 글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도 지난 지방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연예인들이 SNS를 통한 투표 인증샷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첫 출발은 김창렬이 끊었지만 앞서 방송인 김제동의 경우 10.26 재보선과 관련 서울시장 투표율이 50%가 넘으면 윗옷을 벗겠다는 선전포고로 화제가 됐다.

김제동은 25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표율 50% 넘으면 삼각산 사모바위 앞에서 윗옷 벗고 인증샷 한 번 날리겠습니다. 근데 이게 도움이 될까요? 고민되네”라는 글을 남기며 많은 서울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제동이 이 같은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많은 트위터리안은 “추운 날 감기 걸리시면 어떻게 하지요? 그래도 꼭 삼각산에서 인증샷 찍게 되기를 바랍니다(@yong*****)”,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 아침잠 엄청 많은데요. 낼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투표하러 가렵니다!! 투표일이 휴일이 아닌데도 기다려지긴 처음이네요^^!(@scent****)”라는 댓글들을 남기며 투표참여를 약속했다.

김제동은 이 같은 글로 투표 참여를 독려했지만 그에 앞서 트위터에 “저 투표 인증샷 내일 올려도 되나요? 제가 요즘 별로 안 유명하잖아요. 흠흠. 만약 불법이라면 마스크 하고 안경 벗고 올릴게요. 그러면 못 알아보겠죠”라는 글을 남기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인증샷 지침에 쓴소리를 했다.

앞서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일반인이 단순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가능하지만 투표 참여를 권유·유도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후보자에게 투표하도록 권유·유도하려는 것으로 의도되거나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정당·단체는 불가하다”고 비판받았다. 선관위의 이 같은 지침은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인의 투표독려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논란을 불러온 것.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SNS를 통한 지지·반대 권유, 지지·반대 반복 게재와 리트윗, 특정 후보에 대한 투표 권유 행위는 선거운동 기간 중엔 가능하다. 그러나 투표 당일에는 이런 행위가 금지된다”고 다시 설명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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