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 아나운서와 전종환 방송기자가 4년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25일 MBC 아나운서 공식웹진 ‘언어운사’에 따르면 문지애와 전종환은 내년 4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로 거듭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문지애의 MBC 첫 출근날 커피숍에서 이뤄졌다. 당시 전종환은 문지애를 처음 본 뒤 “팬 입니다”라고 농담을 건네며 후배의 긴장을 풀어줬다는 후문이다.

이후 문지애와 전종환은 친한 선, 후배 사이로 발전해 식사와 공연관람을 함께 하며 애틋한 감정을 쌓았다.

당시 첫 공연관람에서 전종환은 문지애에게 “나랑 연애하자”고 먼저 고백했고, 문지애 역시 그의 고백에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

문지애는 함께 지낼수록 한결같고 우직하면서도 신중한 전종환의 매력에 푹 빠졌고, 특히 그의 빼어난 글 솜씨가 담긴 편지에 감동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4년 이란 긴 사내 연애를 결혼이란 결실로 맺을 수 있었다.

특히 전종환은 최근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직종을 옮겼다. 이는 문지애에 대한 그의 따뜻한 배려도 포함돼 있다는 주변의 반응이다.

이슈팀 최준용 기자/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