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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큰 가천대’ 통합 맞아 교수 120명 대거 초빙
가천대(옛 경원대)가 연구 역량강화를 위해 교수 120명을 초빙하는 등 우수 교원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가천대의 재단인 학교법인 가천경원학원은 우수교원 초빙 등 대학발전을 위해 연간 2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을 대학에 투자해 가천대를 오는 2020년까지 ‘10대 사학’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25일 가천대에 따르면 교수 초빙 분야는 바이오나노, 전자공학, 생명공학 등 미래 성장동력 산업의 연구 유망분야로 오는 11월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구체적인 선발 계획은 다음주 중 공고된다. 초빙하는 교수의 상당수는 연구중심 교수로 강의책임시수를 대폭 줄이고 연구 정착금과 함께 초과 연구업적에 대한 연구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를 위해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오는 12월 4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등지를 순회하며 미주 지역 우수교수 영입을 위한 현지설명회도 개최한다.

오대영 가천대 대외협력부처장은 “120명 중 80~90명은 자연계, 나머지는 인문계 교수로 뽑을 계획”이라며 “한 번에 120명을 선발하지는 않지만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천대는 대학 통합(가천의대+경원대)에 따른 구조개혁도 본격화한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하고 최근 행정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달곤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가천미래위원회’를 발족하고 가천대의 미래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위원회는 ▷특성화 ▷교육 ▷연구 ▷학사 ▷대외 ▷행정 등 총 6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미래사회 변화 및 교육수요 등을 고려해 발전 전략을 연구하게 된다.

이 총장은 ‘IMF 사태’ 직후 경제가 어려웠던 1998년 당시 거금을 들여 경원대를 인수하고, 지난 7월 경원대와 가천의대의 통합을 성사시키는 등 교육ㆍ장학 사업에서 잇달아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신상윤ㆍ박병국 기자 @ssyken>

신상윤ㆍ박병국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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