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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휘발유값 연일 사상최고
58일째 오름세를 멈추지 않는 기름값이 2000원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25일 8시 기준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어제보다 0.23원 오른 1991.12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평균가격 역시 24일 기준 2067.26원으로 매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 지역별로는 25일 7시 기준 인천이 2006.62원, 제주도가 2002.14원, 경기도가 2001.81원으로 2000원대를 넘은 지역이 4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제주도는 하루 만에 무려 3.01원이 올라 경기도를 제치고 전국에서 세 번째로 기름값이 비싼 지역이 됐다.

전국 보통휘발유 가격은 오름세가 계속되던 지난 9월 5일부터 하루 평균 1.14원씩 오르고 있으며, 지난 10월 18일부터 25일까지 최근 1주일 동안에는 하루 평균 1.78원씩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로 계속 오른다면 다음주 안으로 20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1주일 안에 곧 2000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강원(1997.18), 대전(1996.22) 등이다.

남재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기름값 상승 추세에 대해 “현재 기름값 상승은 국제유가와 환율 등 외부적인 요소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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