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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기, 하지원 등 저축의 날 표창 받아
경동시장에서 35년간 노점상을 운영하며 적은수입으로 20년 간 홀로 아들을 키우면서도 아프리카 등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후원한 황순자(여ㆍ62)씨가 25일 저축의 날 행사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또 근검절약과 알뜰한 저축을 실천하면서 불우 노인돕기에 앞장선 가수 이승기(24)씨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ㆍ여ㆍ33)씨가 국무총리 표창, 배우 손현주(46)씨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수상자와 가족,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회 저축의 날’ 행사를 갖고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9명, 금융위원장 표창 56명 등 총 73명을 저축유공자로 시상했다.

이날 국민포장에는 김동희(여ㆍ78) 부여노인전문병원 원장과 농업인 김태윤(75)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어려운 환경을 딛고 일어서 꾸준한 저축으로 재산을 모은 뒤 불우이웃을 도와 귀감이 돼왔다.

아울러 KBS 아나운서 조수빈씨(여ㆍ30)및 이지연(여ㆍ36)씨가 각각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리먼위기, 남유럽 재정위기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비합리적인 소비가 국민경제에 큰 파급영향을 가져올 수 있고, 고령화시대의 대비와 기업ㆍ가계에 대한 자금중개의 원천으로서 저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에서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저축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 자본시장 육성,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금융의 바람직한 역할 정립과 지속 발전에 필수적인 금융권의 ‘리셰스 오블리쥬(Richess Oblige)‘를 위해 금융회사들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금융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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