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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만 마시는 술’…‘영도 전용술’ 뭘로 만들기에
최근 고위 관직자들을 위한 전용술인 ‘영도 전용주’를 놓고 중국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이 여러 의견으로 설왕설래중이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baidu)와 커뮤니티 사이트 치루넷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네티즌이 치루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영도들을 위한 서비스?”라는 제목으로 ‘영도 전용주(领导专用酒)’라고 이름 붙여진 술병 사진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영도 전용’술’은 술산둥성 양조업체인 산둥톈디위안(山东天地缘)주업유한공사에서 지역 영도들을 위해 양조한 술로, 일반인들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며 “6병이 들어있는 한 상자당 900위안(한화로 16만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어떻게 술을 제조했길래 ‘영도’들을 위한 전용 술이 될 수 있냐”, “기업의 상술이다”, “영도들은 좋겠다. 기업에서 전용 술도 만들어주고”, “영도들을 위한 술 치고 900위안이면 저렴한 거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中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도 전용주’ 사진


이에 제조업체로 거론된 양조업체 측은 “국가 규정상 ‘영도 전용주’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며 “지역 영도들을 위해 술을 양조한 것은 사실이나 ‘영도 전용주’라는 방식으로 공개적인 양조를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 “설령 ‘영도 전용주’를 만든다면 한 병당 5만~6만위안(한화로 900만~1080만원)에 판매하지 900위안이라는 헐값에 판매하지는 않느다”고 덧붙였다.

양조업체의 해명을 접한 네티즌들은 “5만~6만위안 영도전용주는 뭘로 만든 술이기에 그렇게 비쌀 수 있냐”며 “결국 상술에 불과하”다”고 일침을 쏟아부쳤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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