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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뛰는 공기업>고속도 확장·갓길차로 운영…2014년 정체구간 50% 축소
한국도로공사는 23년간 무분규 사업장 기록을 갖고 있다. 경영진과 노조간부 간 워크숍을 수시로 개최하고 현장 경영활동을 강화해 노사 선진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도로공사는 1996년 이후 사용해온 고속도로 정체 기준 속도를 현행 30㎞/h에서 40㎞/h로 강화하고, 고속도로 신설 확장과 선진화된 교통수요 관리기법을 도입해 2014년까지 정체구간을 절반 이하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강화된 정체기준 속도 40㎞/h는 자동차 성능 개선과 생활 수준 향상에 따른 운전자의 신속한 이동 욕구를 반영하고 국내외 적용사례, 설문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됐다. 이 기준에 따르면 현재 상습 정체 구간으로 관리 중인 고속도로 구간 150㎞가 414㎞로 3배 가까이 늘어나 전체 고속도로의 5.8%에 이르게 된다. 실제로 지난 추석연휴 기간에 정체가 가장 심했던 날을 기준으로 보면 전국 고속도로의 총 정체 길이가 832㎞에 달했다.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 시점


도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 33.6㎞와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구간 48.2㎞ 확장공사를 조기 개통할 예정이다. 우선 신갈~호법 구간은 기존 계획보다 1년 단축한 올 12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또 진주~마산 구간 확장공사도 1년 조기 완공해 물류비 절감 등 634억원의 편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밖에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기흥~오산 구간을 비롯해 모두 19곳에 교통량 집중 시간 갓길 통행을 허용하는 갓길차로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런 정체 개선사업을 통해 정체구간을 연평균 16%씩 줄여 2014년까지 지금의 절반 이하로 감축할 예정이다.

신창훈 기자/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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