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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W 리뷰-① 지춘희 ‘미스지 컬렉션’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린 우아한 무대.

‘바람의 실루엣’ 을 테마로 한 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 컬렉션(MISS GEE COLLECTION)’이 2011 추계 서울 패션위크(이하 ‘SFW’) 첫날 마지막 무대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지난 17일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헥사 바이 구호(Hexa by Kuho)’의 컬렉션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서막을 알린 SFW는 오는 22일까지 6일 동안 ▲서울 컬렉션 ▲패션 테이크오프 ▲ 제너레이션 넥스트 ▲ 해외 교류 프로그램 등 쇼와 다양한 참여행사 등이 함께 진행되는 문화 축제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개막한 2012 춘계 서울컬렉션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디자이너 지춘희의 ‘미스지 컬렉션(MISS GEE COLLECTION)’ 으로 디자이너의 명성에 걸맞게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김원경 등 톱 모델들이 총출동했으며 70여벌에 이르는 의상이 런웨이 위를 수놓았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하늘하늘한 시폰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무대 위를 활보하면, 마치 바람부는 사막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고, 손태영, 명세빈, 전혜빈 등 맨 앞줄을 차지한 수십명의 여자 연예인들은 지춘희 특유의 우아함이 녹아든 의상들에 눈을 떼지 못했다.

사랑스러운 웨이브 머리에 커다란 플라워 장식, 청량감 넘치는 굵은 스트라이프 무늬의 핸드백, 골드빛 스트랩 슈즈와 브라운색 벨트 등 작은 소품에서까지 느껴지는 페미니티는 ‘여성의 옷은 여성스러울 때 가장 아름답다’ 는 디자이너의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있었다.

감싸안는 듯 살짝 늘어지는 헤어 밴드와 바람에 나부끼는 듯한 시폰 드레스, 몸을 나긋하게 훑고 지나가는 저지 드레스 등은 블랙, 화이트, 옐로우, 골드 등 그 어느색상에 관계없이 디자인만으로 풍요롭고 아름다운 여성성을 극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마지막으로, 샹들리에 배경 영상과 함께 글래머러스 하면서도 동시에 우아함을 잃지 않는 레드 카펫용 드레스들이 등장하자, 연말 시상식의 단골 게스트인 여자 연예인들과 쇼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눈길은 더욱 바빠지기 시작했다.

지춘희의 ‘미스지 컬렉션’ 은 런웨이 위의 모델들이 모두 나와 패션쇼 참석자들에게 한잔의 칵테일을 권하며 막을 내렸다.

<박동미 기자@Michan0821>
/pd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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