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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해철 “기적같이 얻은 딸, 내게는 구원”
가수 신해철에겐 5년만에 얻은 딸이 ‘만병통치약’이었다.

신해철은 최근 KBS2 ’승승장구’의 녹화에 참석, 데뷔 무렵부터 지금까지의 세월 안에 있는 가수 신해철과 인간 신해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 속에는 무한궤도에서 넥스트를 지나며 화려했던 시절을 보낸 가수 활동기부터 독설가 신해철로 생활하던 과정에서의 힘들었던 이야기, 결혼을 통해 가정을 꾸리며 극복한 삶의 고난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신해철에게 가정은 특별한 의미였다.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와 연애과정을 거쳤던 신해철, 특히 신해철의 연애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암 투병 중인 아내와 현실적 어려움을 딛고 결혼에 골인했던 사연이었다. 이후 신해철은 결혼 5년만에 꿈에도 그리던 딸을 안게 됐다.

신해철은 이날 방송에서 “결혼 5년 만에 아주 낮은 확률을 뚫고 아이를 선물받았다”며 “아이가 태어나면서 더 이상 내 인생에 수면제와 안정제가 필요 없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실 신해철은 스무살 무렵부터 심리치료를 20년 이상 받아왔을 만큼 늘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특히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솔로로 데뷔한 당시는 더욱 그랬다. 그때 신해철은 당대 가요계가 주목하는 인재였다. 모든 차트를 통해 1위를 꿰차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는 와중에 신해철에게 비난을 서슴치 않는 이들도 있었다. 비난과 칭찬 사이를 오가는 것은 어린 신해철에게도 견디기 쉽지 않은 상황. 이 때부터 신해철은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던 것. 하지만 그는 “기적처럼 딸아이가 태어나면서 모든 걸 극복할 수 있었다. (딸을 통해) 내가 구원받았음을 느꼈다”고 털어놔 좌중을 놀라게 했다.

신해철의 진지하고 숨겨진 이야기가 낱낱이 공개되는 이날 방송은 18일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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