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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반한 세력, ‘김태희 물러가라’ 퇴출시위 벌여
일본 후지TV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배우 김태희가 일본 내 반한 세력들의 ‘퇴출’ 압박을 받고 있다.

김태희 퇴출시위는 아이디명 ‘Yuh’의 한 일본 네티즌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반일 여배우가 등장하는 후지TV 드라마에 대해 철저히 항의하자”고 선동하면서 시작됐다. 이 후 지난 15일 도쿄 토키와바시 공원에서는 500여명의 반한류 시위대가 모여 ‘반일 여배우 김태희를 몰아내자’며 한시간 가량 가두행진이 벌어졌다.

일본 네티즌 ‘patrijapan’ 등이 시위 당시 현장을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린 내용에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일장기를 들고 행진하며 “반일 여배우를 지원하는 일본 기업은 우리가 기억하겠다”, “김태희는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일본에서 이 같은 시위가 벌어진 것은 김태희가 지난 2005년 4월 남동생 이완과 스위스 취리히를 방문했을 당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티셔츠를 입고 관련 CD를 배포하는 행사에 참가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내 반한 세력들은 반일 활동을 한 한국의 여배우가 어떻게 일본 TV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나올 수 있느냐며 ‘김태희 퇴출’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위를 통해 후지TV에 대한 반한세력의 반감이 여실히 드러나기도 했다. 그 동안 후지TV는 한국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을 집중 편성하면서 일본 내 반한 세력들은 물론 일본 배우들의 볼멘 소리를 들어왔다.

<황유진기자@hyjsound> /hyjgogo@heraldcorp.com
<사진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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