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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예방접종해도…문제는 북한”
백신 처리여부 확인 불가
백신 처리여부 확인 불가


정부가 예년보다 한 달 빠르게 구제역 예방 조치에 돌입했다. 전면적인 백신 접종으로 지난해 같은 구제역 창궐 가능성은 낮지만, 북한 등 주변국의 상황이 좋지 않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1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전국 모든 방역기관 상황실을 가동하고 소 50마리 미만 농가의 백신 접종을 실시 중이다. 11월까지 전국 우제류 농장의 3단계 백신접종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권찬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지난해 같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전혀 상황을 알 수 없는 북한이 문제”라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139개 농장에서 돼지 1만500여마리, 소 1100여마리, 염소 170여마리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방역체계나 설비가 부족해 실제 감염 마릿수는 이보다 몇 배 이상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이달 중으로 북한에 구제역 백신 200만마리분을 전달키로 했지만 사후처리 여부와 방법 등이 베일에 가려져 문제가 심각하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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