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하는 1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48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황해’로 남우 조연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남우 조연상을 수상한 조성하는 “너무 영광스럽다. 나홍진 감독이 처음에 캐스팅을 하고 ‘선배님, 800대 1로 합격을 하셨습니다’ 라고 했을 때 믿기지 않았다. 나 감독으로 인해서 훌륭한 후보들과 경합을 하면서 조연상을 받을 줄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수상의 기쁨을 밝혔다.
이어 그는 “김윤석씨와 하정우씨 덕분에 편하게 연기했다”며 “‘황해’의 모든 스탭들 너무 고맙고 고생많았고 이 영광 함께 하고 싶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성하는 두 딸과 아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집사람이 아니었으면 연기자의 길을 해오지 못했을 것 같다.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아울러 조성하는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다”며 “하지만 지금 하늘에서 막내아들, 상들고 있는 모습을 대견하게 생각하시고 있을 것”이라는 감동적인 사모곡을 전했다.
한편 조성하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김상호(모비딕), 유해진(부당거래), 고창석(혈투), 조희봉(블라인드)과 경합을 벌였다.
이슈팀 박상준기자/ sjstudio@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