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봉한 이성한 감독의 세 번째 영화 ‘히트’에서 마르코는 바지(한재석 분)패밀리의 일원으로 어리버리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의 소유자 순남 역으로 분했다.
그동안 마르코는 카리스마 넘치는 수려한 외모와는 달리 여러 작품을 통해 순박한 모습을 연기해 대중들의 눈길을 모은 바 있다.
극 중 순남은 철수(박성웅 분)가 자신의 말을 무시한 이종 격투기 선수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도록 때려 그 대신 가짜 선수로 격투기장에 오르게 된다. 겁많고 소심한 순남은 경기 출전 전부터 지레 겁을 먹지만 막판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
마르코는 극 중 순남 역을 어눌한 말투와 순진한 행동으로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물오른 연기실력으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처럼 마르코의 순박한 연기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국악이 어루러진 영화 ‘히트’. 한재석, 정성화, 송영창, 이하늬, 박성웅, 윤택 등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배우들의 연기 역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전작 ‘스퀘어’, ‘바람’으로 한국 액션의 새로운 획을 그은 이성한 감독의 영화 ‘히트’가 관객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슈팀 양지원기자/ ent@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