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임성민은 “얼마 전 KBS 아나운서실에 인사를 드리려 10년 만에 찾아갔는데 노처녀들의 희망이 됐다고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임성민은 이어 “자기 짝은 있다고 주변에서 늘 말씀하셨다. 만남은 때가 있으니 나만의 시간을 갖다보면 정말 멋진 신랑이 있을 것이다”라며 “힘내시면 좋겠다”라며 대한민국 노처녀들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임성민은 “축하해주고 관심 가져주신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2월 지인의 소개로 한국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임성민에게 첫 눈에 반한 신랑이 그 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장을 자처해 사랑을 키워나갔다. 영어에 능통한 임성민 덕분에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어색함이 없었고, 영화와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해 급격히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성민의 예비신랑 마이클 엉거 교수는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하고 콜럼비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했으며 뉴욕필름아카데미 부학장을 지냈다. 현재는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슈팀 유지윤기자/ ent@issu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