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레드(AMOLED) 등 디스플레이 전공정 장비 제조업체 아이씨디(040910)가 하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이란 전망 보고서가 10월 둘째주 가장 많이 읽힌 증권사 리포트로 꼽혔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작성한 아이씨디 종목분석 리포트에서 “아이씨디는 올해 4분기(7~9월, 9월결산) 매출액 495억원과 영업이익 139억원을 달성해 추정치를 각각 5.8%, 35.5%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AMOLED 투자 지연 및 축소 우려와 경쟁업체의 진입 및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만연해 보수적인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었지만, 아이씨디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우려했던 어닝 쇼크 대신 시원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통해 다시 한 번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이씨디가 해외 수출 모멘텀과 상품 다양화 등으로 2012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D 스마트 TV 시장에서의 AMOLED의 전략적 중요성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 따라서 2012년에도 아이씨디의 가파른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며, 그동안 기대하지 못했던 해외 수출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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