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뮤지컬 배우 정성화, 영화 ‘히트’로 자리매김 ‘우뚝’
뮤지컬 배우 출신 정성화가 영화 ‘히트’를 통해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정성화는 일명 ‘톱스타’ 주연급의 배우는 아니지만 다수의 뮤지컬 작품들로 팬 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영화 ‘위험한 상견례’, ‘멋진 인생’을 통해 대중들에게 감칠 맛 나는 연기파 배우로 얼굴을 알려왔다.

특히 ‘위험한 상견례’에서 정성화는 이시영의 오빠인 운봉 역으로 분해 음침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특이한 코믹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정성화가 이성한 감독의 영화 ‘히트’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정성화는 ‘히트’에서 재벌 2세 재력가 겜블러 제임스로 분해 오버하지 않는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극 중 제임스는 권력 있는 아버지 덕으로 호위호식하며 살아가는 인물. 그는 배부른 욕심과 변덕이 심한 성격으로 격투장 설계자 바지(한재석 분)을 쥐락펴락 하는가하면 차분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격투장의 오너 장사장(송영창 분)을 압도하기도 한다.

특히 바지에게 경기 방식을 변경할 것을 강요하며 “그래도 해야지 뭐”라고 압박하는 장면과 아버지 뻘 되는 장사장에게 “빵이나 드시죠”라며 시건방을 떠는 제임스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하지만 천하에 무서울 것 없어 보이는 제임스가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벌벌 떠는 장면, 바지에게 다시 한 번 경기를 설계해 줄 것을 부탁하며 온갖 비굴한 면모를 드러내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처럼 정성화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제임스 역을 완벽히 소화, 극의 긴장감과 갈등을 형성하며 또 한번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성화는 ‘히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했다. 더불어 한재석, 송영창, 이하늬, 박성웅, 마르코, 윤택 등 대중들에 알려진 스타들이 출연한 이성한 감독의 세번 째 영화 ‘히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이슈팀 양지원기자 / ent@issuedaily.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