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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화재?'
13일 한 때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112신고를 통해 동작구 현충원에 안치된 고(故) 박정희 묘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사건 접수 즉시 출동했고 현장에 있던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하지만 신고와 달리 박 전 대통령의 묘는 무사했다. 화재는 박 전 대통령 묘역에서 150~200미터 떨어진 골짜기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현충원 참배객인 A씨가 박 전 대통령 묘역이 쓰레기 때문에 더럽다며 주변 납엽과 휴지 등을 소각한 것. 불은 낙엽과 휴지등만 태우고 그 자리에서 꺼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박정희 대통령 묘를 참배하려고 왔는데 주변이 너무 더러워 청소차원에서 휴지와 낙엽등을 태운 것”이라며 “평소에도 자주 고 박정희 대통령 묘를 참배하러 온다. 방명록에도 여러번 글을 남긴 적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김씨를 경찰서로 연행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황혜진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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