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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초중고 사이버인성교육 강화ㆍ2015년부터 디지털교과서 병행 사용…스마트교육 추진전략 실행계획
디지털 교과서가 내년에 관련 법령인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정식 교과서로 인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015년까지 디지털 교과서의 개발을 완료해 일선 학교에서 기존 서책형 교과서와 병행 사용하게 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스마트 교육의 이면에 나타나는 역기능을 줄이기 위해 ‘사이버 인성 함양’ 교육과 ‘인터넷 오남용’ 예방 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교과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스마트교육 추진전략<본지 6월 30일자 2면 참조>’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부 실행계획을 12일 발표했다. 16개 시ㆍ도 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실정에 맞는 추진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실행한다.

실행계획에 따르면 교과부는 2013년까지 민간 교과서 개발업체들에 디지털 교과서의 개발ㆍ기술ㆍ내용에 관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교수ㆍ학습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사이버 인성 함양’ 교육 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함께 수업용 ‘정보통신윤리교육’ 프로그램(40시간 분량)을 개발, 내년부터 초ㆍ중ㆍ고 수업시간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단위 학교별로 학생 스스로 사이버 욕설, 안티 카페ㆍ블로그 등을 감시하는 ‘청소년 사이버 패트롤(가칭)’을 만들고, 인터넷 중독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가족 치유 캠프’를 운영한다.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상담기관인 ‘Wee 센터’에 두는 ‘인터넷 게임 과몰입 상담사’를 올해 30명에서 내년에는 50명으로 늘린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토대로 한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의 IBT(인터넷 기반 시험) 인프라도 확충한다. 올해 500개 고사장, 1만5000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했지만 내년에는 1100개 고사장, 3만3000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해진다.

에듀넷 등을 활용, 지필평가를 IBT 방식으로 바꾼 ‘온라인 기초학력 진단ㆍ평가’ 체제가 내년 4개 시ㆍ도에, 2015년에 모든 시ㆍ도에 도입된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도 인터넷 기반 평가로 단계적으로 전환된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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