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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암센터, “사망률 1위 폐암, 절반이 10년 생존”
10년전 국립암센터에서 수술받은 폐암환자 가운데 절반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림암센터(원장 이진수)는 13일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당에서 ‘제5회 국립암센터 폐암 극복 환자 격려식’을 개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폐암환자 수술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로 개원 10년을 맞이한 국립암센터는 2001년도에 수술한 81명의 폐암 환자 중에 39명이 현재까지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05년 11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폐암센터에서 수술 받은 폐암환자 273명중에는 5년 이상 생존자가 177명(65%)으로, 3명 중 2명이 암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동안 국립암센터에서 수술받은 전체 폐암환자는 총 2027명으로 1년 생존율은 89%, 2년 생존율 81.1%, 3년 생존율 74.2%, 4년 생존율 69.3%, 5년 생존율 65.1%, 10년 생존율 51.5%로 집계됐다.

한지연 폐암센터장은 “폐암은 특성상 진단 당시 병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고 치료과정이 다양해 이 과정에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따르게 된다”면서 “수술후의 5년 또는 10년이라는 기간은 질병을 극복함과 동시에 향후 삶의 질을 계획하는 의미 있는 시기이므로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격려식 행사에는 10년 생존자 10명을 포함한 5년이상 생존자 및 가족 400여명이 참석하여 많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희망을 줄 계획이다. 또 이 원장은 참가한 환자들과 함께 ‘담배 없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국립암센터 주변에서 금연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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