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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일자리 고민 좀 해결됐으면…”
서울메트로 소원 게시판

시민35% ‘취업·입시’답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소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취업과 대학 진학’이라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익환)는 3호선 매봉역에서 3년간 운영한 고객 소원 게시판을 확인한 결과 총 993건으로, 이 가운데 35.8%인 355건이 ‘취업과 입시’였으며 ‘사랑과 행복’은 26.5%인 263건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건강’과 관련된 소원이 12.3%(122건), ‘자기계발’ 관련이 9.1%(90건), ‘부자, 돈’이 5.44%(54건)로 뒤를 이었다.

특히 ‘취업과 입시’의 경우는 2009년 전체 소원 중 36.5%(152건)를 차지한 데 이어 2010년에는 41.1%(108건), 2011년에는 30.4%(95건)를 보여 3년간 가장 많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이 소원은 조금씩 줄어들어 2011년에는 ‘사랑과 행복’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시민 소원은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취업난, 학구열 등을 골고루 반영하고 있으며 의외로 ‘돈’이나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보다는 ‘행복과 사랑’ 같은 본질적인 가치를 더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메트로는 앞으로 더 많은 소원을 받기 위해 매봉역 대합실에 첨성대 모양의 소원탑을 설치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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