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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 오른 UAE‘경계령’
궁지에 몰린 UAE의 독 오른 반격을 주의하라.
폴란드를 상대로 몸을 푼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번째 경기인 UAE전을 갖는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상대할 UAE는 주전공격수 아와나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데 이어, 감독까지 교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UAE는 앞서 열린 1, 2차 예선전에서 약체 쿠웨이트, 레바논에도 잇따라 패하며 B조 최하위로 추락한 상태다.
UAE축구협회는 레바논전 직후 외국인 스레츠코를 경질하고 대신 자국출신 압둘라 미스피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한국전에 앞선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1-2 패하며 좀처럼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국전 출격이 유력했던 베스트 공격수 제얍 아와나(바니야스)가 지난달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악재도 있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지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UAE에 발목을 잡혀 연장전에서 실점 하며 동메달에 머물렀다. UAE의 독오른 반격도 주의해야 한다. 한국전에는 이스마일 마타르와 바시르 사이드(이상 알 와다), 마지드 나세르(알 와슬) 등 베테랑들이 재기용될 전망이다.
조광래 감독의 UAE전 복안은 초반 몰아치기 압박축구다. K리그서 15골 16도움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이동국은 조커로 활용하기로 했다. 폴란드전의 해결사 박주영(아스널)은 최전방 공격수로 지동원(선덜랜드) 남태희(발랑시엔) 손흥민(함부르크)을 측면 공격수로 포진시켜 UAE를 몰아세우기로 했다. 물론 전술변화의 시험무대였던 폴란드전이 공수 밸런스 붕괴로 이어진 만큼 이번 UAE전은 급격한 변화보다 한 두 가지 전술 변화에만 초점을 맞출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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