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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 유동성 위기 가정해도 유동성 충분
현재 카드사의 자본구조가 탄탄해 제2의 카드대란과 같은 유동성 위기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여신금융협회 조사연구센터는 “카드사들은 지난 2003년 카드 유동성 위기 이후 당국의 신속한 유동성 지원과 더불어 카드회사가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조기 정상화에 노력했다”며 “신용관리, 자본충실도 등을 감안하면 유동성 위기 재발가능성은 없다”고 9일 밝혔다.

협최 측은 “카드사들이 신용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고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연체율의 체계적인 하락안정을 유도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0년에 신용카드업종(전업 4개사 기준)의 특별이익 조정 후 계산된 자기자본이익률은 15.46%가 돼 은행의 장기 연평균 투자수익률(15.35%)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만약 유동성 위기가 재발됐다고 가정하더라도, 카드회사(전업 4개사 기준)의 성과를 추정해 보면 과거의 대규모 적자 발생과는 달리 카드회사가 버틸 수 있는 정도의 충분한 자본이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협회는 “유동성 위기가 벌어지면 당기순이익이 약 5.9조원의 적자를 보일 것이며 이로 인해 자기자본은 14.2조원에서 8.1조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버틸 수 있는 자본여력”이라고 덧붙였다.

<하남현 기자 @airinsa> /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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