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한글날을 맞아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가양점에서 ‘이마트, 한글을 담다’라는 한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이정은 작가가 한글날을 기념해 순 우리말 상품인 롯데주류의 소주 ‘처음처럼’, CJ제일제당의 ‘맛밤’, 빙그레의 두유 ‘내 손안의 콩’, 농심의 ‘후루룩 국수’ 등을 소재로 제작한 작품이 전시된다. 이이정은 작가는 지난해 가나아트센터에서 대형마트의 소비적인 이미지에 대한 회화를 표현하는 전시를 연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이정은 작가가 7일부터 3일간 이마트 가양점에서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작품 옆에 가로 4ｍ 세로 2ｍ규모의 포토월을 설치해 250명의 고객이 작가의 작품을 실크스크린으로 찍어내는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중호 이마트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관심에서 멀어져가는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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