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채소농가돕기 캠페인’을 열고, 배추와 백오이 등 대표 야채품목 5종을 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번 ‘채소농가돕기 캠페인’은 최근 채소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기획한 것으로, 지역 농협을 통해 계약재배한 채소들로 물량을 구성해다.

매봉, 민둥산 등지에서 재배된 고랭지 배추 20만통이 개당 1780원에 판매될 예정이고, 백오이 150만개는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5개 1980원의 가격에 판매된다. 논산 양촌과 계약재배한 상추 30만봉은 시세보다 20% 할인된 가격인 150ｇ당 880원에 나왔고, 이천ㆍ여주에서 직송한 시금치 20만단이 980원에 판매된다.

장경철 이마트 야채팀장은 “최근 채소 물량이 늘어나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가들이 수확할 시점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행사는 전국 주요 산지에서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송해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농가는 더 많은 수익을 얻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 @b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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