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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나간 경찰… 감시소홀로 피의자 조사 중 도주
경찰의 감시 소홀을 틈타 사기 피의자가 몰래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다.

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형사과 당직실에서 검찰로의 이송을 기다리던 P(54)모씨가 4일 오후 12시30분께 경찰서를 몰래 빠져나갔다.

사기 혐의로 검찰 수배 중이던 P씨는 4일 오전 10시께 경찰에 붙잡혔다가 이날오후 검찰로 이송될 예정이었다.

P씨는 점심 시간 자리에 남은 형사 3명이 자기 업무에만 집중하던 틈을 타 당직실 뒷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갔다.

형사과 당직실은 형사 데스크석에서 통제하는 출입문을 통해서만 드나들어야 하지만 당시 뒷문은 잠겨 있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도주 사실을 확인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해 4일 오후 9시50분께 지하철 사당역 부근에서 박씨를 다시 붙잡았다.

경찰은 “점심 시간에 형사들이 자리를 많이 비운 상황에서 다른 조사 업무를 하느라 피의자 관리에 소홀한 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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